About — ssol.patina 원칙
Prepare for the worst — with the best.
01시작
저는 조용한 사람입니다. 사람 많은 자리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행복합니다.
어릴 때부터 영감을 주는 물건들을 좋아했습니다. 클래식 자동차, 입는 사람보다 오래 남을 옷,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이 적은 수량으로 만든 물건들. 하나둘 모으다 보니 어느새 수천 점이 되었고, 지금은 한국의 개인 보관고에 두고 있습니다.
그곳에 와본 분들은 대부분 놀라시고, 곧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누군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영감이 되는 순간. 저는 그 순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Cafe Patina를 열었습니다.
02한 번 멈췄던 이야기
저는 한정판 스니커즈와 컬렉터블을 큐레이션하는 모바일 플랫폼 ssoldot을 운영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약 18만 명이 모였지만, 지속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찾지 못해 2022년에 운영을 멈췄습니다.
관심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ssol.patina는 그때의 믿음을 더 단단한 기반 위에 다시 세우는 여정입니다.
03요즘 제가 하는 생각
솔직히 요즘은 앞날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AI, 국제 분쟁, 굳건해 보이던 질서의 균열. 이렇게 미래가 불투명했던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최악을 대비하는 건 지나친 걱정이었습니다. 지금은 세계의 부호들이 지하 벙커를 짓고 다른 나라 국적을 취득합니다. 비합리적이던 일이 합리적인 선택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유난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세상이 상식대로 돌아가지 않는 날이 온다면, 저는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04결국 필요한 것은 세 가지
모든 걸 덜어내면, 사람에게 필요한 건 세 가지입니다.
먹을 것. 머물 곳. 입을 것.
흔히 말하는 의식주입니다. 오래 버티게 해주는 식량. 벙커든, 산속 오두막이든, 트럭 캠퍼든 안전하게 쉴 곳. 그리고 몸을 지켜주는 옷.
05살아남는 것과 사는 것
저는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벙커에서 맞는 아침이라도 좋은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La Marzocco로 내린 Allpress처럼요.
대비한다는 게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뜻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물건을 오래 모으며 알게 된 게 있습니다. 잘 만든 물건은 대개 오래간다는 것. 장인정신과 내구성은 같은 태도에서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과 대비하려는 것이 한 지점에서 만난 셈입니다.
그래서 세 가지 영역에서, 제가 최고라고 믿는 것들을 모으고 소개합니다.
06제가 지키는 기준
- 1잘 만든 것만 다룹니다.
- 2오래 견디는 것이어야 합니다.
- 3본래 아름다운 것을 고릅니다. 기능과 아름다움은 함께 갑니다.
- 4가격이 아니라 오래가는 것으로 경쟁합니다.
- 5제 가족에게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것만 직접 고릅니다.